프리우스 190만대 리콜…일부 RAV4·렉서스RX350
도요타 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승용차 프리우스가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하이브리드 시스템 소프트웨어 이상으로 전세계에서 프리우스 190만 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에 리콜이 결정된 대상은 2009년 3월부터 이번 달 사이에 생산된 3세대 프리우스다. 지역별로는 일본이 99만7000대로 가장 많고 그 뒤로 북미 71만3000대, 유럽 13만 대 등의 순이다. 이번 리콜은 하이브리드 시스템 내 전력제어장치를 관장하는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주행 중 차량이 정지하는 문제가 발견됐다.
이와 관련, 도요타측은 "소프트웨어 세팅 때문에 전력제어장치 안의 특정 트랜지스터가 변형, 손상되는 문제가 생겼다"며 "이 때문에 경고등이 켜지거나 안전모드로 들어가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리콜에는 2012년에 생산된 RAV4, 2012년, 2013년형 타코마와 렉서스 RX 350도 포함됐다.
[2014년 2월 12일 중앙일보에서 퍼옴]